한글, 중국어, 일본어 등의 다국어 문서를 인쇄할 때 글자가 깨져서 출력되는 문제는 매우 흔합니다. 특히 PDF, Word 문서 또는 ERP 시스템에서 출력 시 □, ??, ㅁㅁ와 같은 비정상 문자가 인쇄될 수 있습니다.
2. 주된 원인
- 프린터 자체에 해당 언어 글꼴이 없거나 호환되지 않는 경우
- PDF 또는 문서에서 글꼴이 임베딩되지 않은 경우
- 프린터 드라이버가 언어별 문자셋(Encoding)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
- Windows 글꼴 설정이 서버/프린터와 일치하지 않을 때
3. 해결 방법 ① PDF 인쇄 시 글꼴 포함 설정
PDF 파일을 만들 때 반드시 문서 내 글꼴 포함(Embed Fonts) 옵션을 활성화하세요.
- Adobe Acrobat 또는 PDF 변환 툴에서 “모든 글꼴 포함” 옵션 체크
- MS Word → PDF 저장 시: ‘파일 → 옵션 → 저장 → 글꼴 포함’ 설정 확인
- PDF를 인쇄할 때 “문자 형식으로 인쇄” 선택 (이미지 인쇄보다 안정적)
4. 해결 방법 ② 프린터 드라이버 변경
일부 프린터는 기본 드라이버(PCL 또는 GDI)에서 다국어 처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. 이럴 땐 PostScript 드라이버 또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고급 유니버설 드라이버를 사용해 보세요.
- HP: HP Universal Print Driver (PostScript 권장)
- Canon: Generic Plus PS3 드라이버
- Brother: BR-Script3 드라이버 (PostScript 호환)
- Epson: ESC/P-R, 또는 Adobe PS 드라이버
5. 해결 방법 ③ 글꼴 직접 설치 또는 복사
프린터가 네트워크 프린터이거나 공유 프린터인 경우, 출력 PC 또는 서버에 해당 글꼴이 설치되어 있어야 인쇄가 정상적으로 됩니다.
- Windows 글꼴 경로:
C:\Windows\Fonts
- 사용한 글꼴이 웹폰트, 사용자 정의 폰트인 경우 다른 PC에서 자동 인식되지 않음
- 문제 발생 시 기본 글꼴로 변경해 재인쇄 시도 (예: Arial Unicode MS, 맑은 고딕)
6. 해결 방법 ④ 유니코드 설정 및 언어 호환 모드 사용
ERP, SAP, 라벨 프로그램 등에서 다국어 출력 시 유니코드 호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. 이 경우 프로그램 언어 설정을 “유니코드(UTF-8)” 또는 “동아시아 언어 지원”으로 변경하세요.
- 제어판 → 국가 및 언어 → 시스템 로캘을 “한국어/일본어/중국어” 등으로 설정
- 윈도우 10/11에서 "베타: UTF-8로 전역 언어 지원" 옵션 체크
- 프로그램 자체 인쇄 옵션에서 "내장 글꼴 사용" 또는 "Unicode 프린트 모드" 사용
7. 결론: 출력 전에 글꼴 포함과 드라이버 확인은 필수
다국어 문서 인쇄에서 가장 흔한 글꼴 깨짐 문제는 문서 설정, 드라이버 호환성, 시스템 언어 설정만 잘 조정해도 대부분 해결됩니다. 특히 프린터 자체 문제라기보다 출력 데이터의 글꼴 정보 손실이 주요 원인이므로, 항상 문서 저장 시 글꼴 포함 옵션과 출력용 드라이버 확인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