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대부분의 프린터는 무선 연결을 기본으로 지원하지만,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“프린터가 공유기를 인식하지 못한다” 또는 “인쇄 명령이 먹히지 않는다”는 문제 제보가 여전히 많습니다. 그 원인은 단순한 연결 문제를 넘어 주파수, 보안 프로토콜, IP 설정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입니다.
2. 공유기 주파수 호환 여부 확인 (2.4GHz vs 5GHz)
대부분의 프린터는 2.4GHz 대역만 지원합니다. 그러나 공유기가 5GHz 전용 네트워크이거나 SSID가 통합 설정되어 있으면 프린터가 와이파이를 검색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.
- 공유기 설정에 들어가서 2.4GHz SSID를 별도로 활성화해 주세요.
- SSID 이름에 특수문자 또는 한글이 포함되어 있으면 인식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3. 프린터와 공유기의 보안 프로토콜 충돌
WPA3 보안 프로토콜은 일부 구형 프린터와 호환되지 않습니다. 이 경우 공유기 보안 방식을 WPA2 혼합 모드 또는 WPA2-PSK로 변경해 보세요.
또한, MAC 주소 필터링이나 무선 차단 기능이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.
4. IP 충돌 및 자동 할당 문제 해결
프린터가 연결은 되었지만 인쇄가 안 되는 경우, IP 충돌이나 DHCP 할당 오류일 수 있습니다.
- 프린터에 고정 IP를 지정해 주세요.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에서 “IP 예약”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.
- 프린터의 IP가 같은 네트워크 대역(예: 192.168.x.x)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
5. 공유기와 프린터의 호환성 체크리스트
- 공유기 2.4GHz SSID 활성화 여부 확인
- SSID에 특수문자/공백/한글 포함 여부
- 보안 프로토콜 WPA2 이상 설정 여부
- DHCP 범위 내 IP 설정 여부
- 프린터 펌웨어 최신 상태 유지
6. 제조사별 권장 설정 요약 (2025 기준)
- HP: Smart App에서 Wi-Fi 설정 자동화 기능 지원, WPA2만 권장
- Canon: Easy Wireless Connect 기능을 통해 2.4GHz SSID 인식 전용
- Brother: WPS 버튼 또는 IP 직접 설정 권장
- Epson: 모바일 앱 설정 시 공유기와의 채널 호환성 자동 검사 포함
7. 결론: 공유기와 프린터는 단순 연결이 아닌 '호환성 설정'이 핵심
단순히 와이파이 신호만 잡는다고 프린터가 연결되는 것이 아닙니다. 공유기의 주파수, 보안 방식, IP 설정, SSID 형식 등 복합적인 요소가 무선 프린터 호환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. 위 가이드를 참고해 정확하게 설정하면 무선 인쇄 스트레스 없이 쾌적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.